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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유시민, 전태일평전을 읽다!전태일 50주기 <명사가 읽어주는 전태일평전> 첫 영상 유시민 이사장편 공개전태일평전 218p 소제목 ‘인간, 최소한의 요구’ 중 한 구절을 낭독“(전태일..

보도자료

by 전태일50주기행사위 2020. 8.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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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시민, 전태일평전을 읽다!

전태일 50주기 <명사가 읽어주는 전태일평전> 첫 영상 유시민 이사장편 공개

전태일평전 218p 소제목 인간, 최소한의 요구중 한 구절을 낭독

“(전태일은) 어떻게 살아갈지 많은 자극 준 분

전태일 항거는 측은지심의 발로

전태일 50주기, 측은지심 잃지 않았는지 돌아보는 계기 되

 

 

<명사가 읽어주는 전태일평전 유시민 이사장편> 영상 보기 : https://youtu.be/Ftun5qAuw5Q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태일평전을 읽어준다.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전태일50주기행사위)는 유시민 이사장이 전태일평전을 읽어주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 <전티일티비>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전태일50주기행사위가 진행하는 <명사가 읽어주는 전태일평전> 이라는 기획의 하나로, 다양한 부문의 명사들이 전태일평전 중 가장 인상 깊고 함께 읽고 싶었던 부분을 낭독하고, 전태일과의 인연,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그 첫 순서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한 것.

 

영상에서 유시민 이사장은 대학에 들어와서 누가 쓴지도 모르는 전태일평전 원고를 읽고 전태일을 만나게 되었다며 19876월항쟁 기간에 “(전태일을 알리기 위해) 작은 소책자를 만들어서 돌리기도 했다며 전태일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인간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괜찮은가하는 생각을 하는데 전태일이 굉장히 많은 자극을 준 분이라고 전태일을 회고한다.

이어서 “(전태일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굉장히 많이 고민하신 분이라며 그중에 한 인간으로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잘 묻어나는 글이라며 전태일평전 218p 소제목 인간, 최소한의 요구중 한 구절을 낭독한다.(낭독 내용 별첨)

 

낭독 후 유시민 이사장은 인간이라면, 의미 있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글이라며 “(자신의 삶에 대한) 이런 모습, 이런 감정, 이런 고민이 참 좋다”“이 문장들이 왜 사람들이 전태일을 잊지 않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문장 중의 하나라며 해당 구절을 낭독한 의미를 말한다.

 

이어 전태일 열사로 하여금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게 한것은 측은지심(惻隱之心 타인의 고통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의 발로였다며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이 전태일 열사를 한번쯤 생각해 보면서 측은지심을 잃지 않았는지 점검해 보면 좋겠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깊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명사가 읽어주는 전태일평전> 시즌1은 총 4편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유시민 이사장에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애니메이션 <태일이> 목소리 배우로 출연이 확정된 장동윤 배우가 출연하며, 매주 1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권태훈 전태일50주기행사위 홍보위원장은 “<명사가 읽어주는 전태일평전>은 전태일평전이라는 프리즘를 통해 전태일이 미친 다양한 영향을 보여주고, 전태일 50주기의 의미를 풍부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전태일과 전태일 50주기에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참고]

유시민 이사장 낭독 전태일평전 부분

- 소제목 인간, 최소한의 요구 218p -

그는 생각한다

 

그는 생각한다. 그리고 환멸과, 자기 자신의 나약한 소리를 증오하면서

인간의 둘레를 얽어매고 있는,

인간이 만든,

빠져나올 수 없는.

인간 본질의 희망을 말살시키고 있는, 모든 타율적인 구속을.

 

그는 생각한다.

이 세상 어느 곳에서 누구를 지적하여 인간상의 표준을 삼을 것인가.

인간의 참 목적인 평화와 희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생각한다.

인간은 어딘가 잘못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생존하는 목적의 본질이 희미함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세대.

흐린 탁류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세대.

자기 자신의 무능한 행위의 결과를 타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대.……

나의 또 다른 나들이여.

생각해야 할 것을 생각하므로 그대들의 존재가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한 영혼의 절규를 외면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의 심적 더러움을 점고(點考)해본 일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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