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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10차 전태일 50주기 캠페인노회찬재단 참여, 풀빵과 장미의 만남 주목나눔과 연대의 새 아이콘 ‘쿨cool한연대’ 제안7월 15일(수) 오전 11시 전태일다리

보도자료

by 전태일50주기행사위 2020. 7. 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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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차 전태일 50주기 캠페인

노회찬재단 참여, 풀빵과 장미의 만남 주목

나눔과 연대의 새 아이콘 cool한연대제안

715() 오전 11시 전태일다리

 

 

영화배우 조진웅씨와 코로나19 해고 노동자 등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전태일 50주기 캠페인, 열번째 캠페인이 내일(715()) 오전 11시에 전태일다리에서 진행된다.

내일 캠페인은 풀빵과 장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노회찬재단이 함께하며, 새로운 나눔과 연대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쿨한연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노회찬재단은 노회찬의 뜻과 꿈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나감으로써”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9124일 설립되었다.

노회찬 의원은 생전에 매년 여성의날(38)이 되면 국회 청소노동자 등 각계각층의 여성들에게 장미를 선물로 보냈다. 노동자에게 당장 먹고살 권리()도 중요하지만,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 권리(장미)도 중요하다는 의미이자, 여성들의 권리와 투쟁에 존경을 보내고 연대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전태일은 생전에 밥먹듯이 끼니를 걸러야 했던 어린 여성 노동자들의 처지를 가슴아파하며, 차비를 털어서 풀빵을 사주고 동대문에서 쌍문동까지 먼 거리를 걸어서 집에 가곤 했다. 그야말로 굶주리지 않고 생명을 연명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풀빵으로 함께한 것이다.

 

10차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은 노회찬재단의 참여로 전태일의 풀빵과 노회찬의장미의 만남, 먹고 살 권리와 인간답게 살 권리를 위해 싸워온 전태일과 노회찬의 만남, ‘풀빵과 장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캠페인이 될 것이다.

 

 

내일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는 풀빵과 장미의 만남을 주제로 김형탁 노회찬재단 사무총장과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씨가 전태일평전을 읽고 이등병의 편지반가워요를 부를 예정이다. ‘반가워요는 노회찬의원 2주기 헌정음반에 실린 곡이다.

이어서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향한 노회찬 의원의 바람을 상징하는 장미를 참석자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1부는 마무리된다.

 

이어서 2부에서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노회찬재단 6411사회연대포럼이 공동으로 쿨한연대를 제안한다.

쿨한연대는 택배, 배달, 경비노동자 등 무더운 여름에 야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 (cool)’한 얼음물이나 음료수를 나누며 작더라도 생활 속 연대를 하자는 것으로,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던 것을 노회찬재단 6411사회연대포럼과 함께 사회운동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황복연 노회찬재단 6411사회연대포럼 운영위원장의 쿨한연대제안과 교육공무직본부의 편지글 낭독하고, 전태일다리를 지나는 배달 노동자들에게 얼음물을 전달하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쿨한연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특수고용, 플랫폼, 외근 비정규직,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하지만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전태일의 풀빵, 노회찬의 장미에 이어받는 나눔과 연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도 쿨한연대의 취지 적극 공감하며 행사위 차원에서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참고]

10차 전태일 50주기 캠페인 순서

 

 

1. 풀빵과 장미의 만남 -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인사말 : 이수호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 상임공동대표

인사말 :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전태일평전 낭독 : 김형탁 노회찬재단 사무총장/김현성(작곡가, 가수)

노래공연 : 김현성(작곡가, 가수) (이등병의 편지, 반가워요)

마무리 : 노회찬 장미꽃 나누기

 

2. 쿨한연대 제안

쿨한연대캠페인 제안 : 황복연 노회찬재단 6411사회연대포럼 운영위원장

쿨한연대참가자가 택배, 배달 노동자에게 쓴 편지 낭독 : 김미경 교육공무직본부 수석부본부장

배달 노동자들에게 쿨한음료수 전달

 

 

 

[참고]

반가워요가사

김현성 작사, , 편곡, 노래

 

반가워요 노회찬 의원님 어딜 바삐 가시나요

나는 새벽첫차를 기다리는 빌딩미화원 김씨랍니다

 

반가워요 노회찬 의원님 오늘도 바쁘시네요

나는 새벽첫차를 타야하는 일용노동자 박씨랍니다

 

* 사람들 출근하기 전에 모든 걸 끝마쳐야 해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맡은 일을 묵묵히 해요

하루가 가고 다시 새벽첫차를 타요

내일이 오면 또 다시 새벽첫차를 타요

 

반가워요 노회찬 의원님 어딜 바삐 가시나요

언제 시간되면 소주 한잔 나누면서 우리 사는 얘기 들어봐 줘요

 

 

 

[참고]

김현성(가수 겸 작곡가) 프로필

 

세 권의 시집과 노랫말 창작론오선지 위를 걷는 시인들〉 〈펜으로 노래하다출간.

음반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화가 이중섭 헌정음반그 사내 이중섭〉〈윤동주의 노래<백석 100주년 기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법정스님의 산문을 노래로 담은 무소유의 노래국악명상연주음반산책〉〈고요한 기쁨〉 〈그대 그리운 저녁임의진시가집 심야버스외 다수.

노래극윤동주-별을 스치는 바람전태일평전불꽃〉 〈그사내 이중섭〉 〈오세암연출, 음악.

시노래 모임 나팔꽃의 동인.

현재 노래의 인문학 대표.

이등병의 편지〉〈가을 우체국 앞에서KBS 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수상.

 

 

 

[참고]

쿨한연대 실천 방식

단체 사무실, 동네 아파트 공동현관, 본인 집 앞에 주1(택배량이 가장 많다는 화요일에) 아이스박스 비치하고 얼음물 넣어둔다.

아이스박스 옆에 사업취지 알리는 홍보물 비치

아이스박스, 홍보물, 얼음물이 모두 나오게 사진 찍어서 #토닥토닥나눔연대 #혹서기쿨한연대 #택배배달노동자감사합니다 #6411사회연대 등을 해시태그로 달아 개인 SNS에 게시

 

 

 

[참고]

쿨한연대참가자가 택배, 배달 노동자에게 쓴 편지

 

 

[참고]

김형탁 노회찬재단 사무총창 낭독 전태일평전 부분

- 소제목 결단’ 239p, 237p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전태일평전 308p~309p -

 

친구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기억해주기 바라네. 그러면 뇌성 번개가 천지를 무너뜨려도, 하늘의 바닥이 빠져도, 나는 두렵지 않을 걸세.

......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정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

친우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

그리고 바라네. 그대들 소중한 추억의 서재에 간직하여 주게.

뇌성 번개가 이 작은 육신을 태우고 꺾어버린다고 해도,

하늘이 나에게만 꺼져 내려온다 해도,

그대 소중한 추억에 간직된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을 걸세.

그리고 만약 또 두려움이 남는다면 나는 나를 영원히 버릴 걸세.

그대들이 아는, 그대 영역의 일부인 나.

......

잠시 다니러 간다네. 잠시 쉬러 간다네.

어쩌면 반지의 무게와 총칼의 질타에

구애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않기를 바라는

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내 생에 다 못 굴린 덩이를,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

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또다시 추방당한다 하더라도

굴리는 데, 굴리는 데, 도울 수만 있다면,

이룰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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