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내가 전태일!” 전태일 정신 계승 1실천 운동 제안 기자회견 7차 전태일 50주기 캠페인 6월 24일(수) 오전 11시 전태일다리

전태일50주기행사위 2020. 6. 23. 14:52

[보도자료]
“내가 전태일!”
전태일 정신 계승 1실천 운동 제안 기자회견
7차 전태일 50주기 캠페인
6월 24일(수) 오전 11시 전태일다리

 



영화배우 조진웅씨와 코로나19 해고 노동자 등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속에 진행되고 있는 전태일 50주기 캠페인, 일곱번째 캠페인이 6월 24일(수) 오전 11시에 전태일다리에서 진행된다.
내일 캠페인에는 전태일 정신 계승에 공감하는 노동자들이 참여하여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일터와 생활 현장에서 전태일의 정신을 계승하는 작은 실천이라도 하자는 취지로 <“내가 전태일!”전태일 정신 계승 1실천 운동(1실천운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1실천운동을 앞장서 제안한 김진억 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은 “지난 20년 임금격차, 소득격차, 빈부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져 불평등 사회가 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임금 격차, 소득 격차, 불평등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차비를 아껴 풀빵을 나누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했던 전태일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2020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여 “내 일터에서 연대임금, 연대고용·사회연대를 위한 실천 활동을 하자”는 <“내가 전태일!”전태일 정신 계승 1실천 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위 취지에 공감하는 사단법인 희망씨, 안진걸, 문종찬, 김진억, 이동훈, 윤진영, 한선주, 정성희, 김형탁, 조돈문, 최형숙, 서광순, 황복연씨 등이 공동 제안자로 함께한다.


[참고]

“내가 전태일!” 전태일 정신 계승 1실천 운동 제안 기자회견 순서

1. 여는 발언
- 사단법인 희망씨 상임이사 김은선

2. 전태일평전 낭독
- 희망연대노동조합 김진억

3. 제안 발언
- 희망연대노동조합 김진억
-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 소통과혁신연구소 정성희 소장
- 희망연대노조 이동훈 위원장(희망씨 전 이사장)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문종찬 소장

4. 마무리 발언
- 전태일50주기행사위원회

5. 퍼포먼스 
- [‘전태일 50주기, 나는 _____________를 하겠습니다.]는 다짐판에 참가자들이 적접 자신의 다짐을 쓰고 이들 들고 구호 제창 등



<기자회견문>

“내가 전태일!” 전태일 정신 계승 1 실천운동 제안합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 임금 격차, 소득 격차, 불평등 격차 확대!
코로나19 재난 시기, 심화 우려.
전태일의 나눔·연대 정신 실천이 절실한 시기, 무엇을 할 것인가?


○ 전태일 열사 50주기, 한 장의 통계(덧붙임)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간 양대노총을 비롯해 많은 노동조합, 간부들이 중소영세, 비정규직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분투하였습니다. 하지만 힘이 모자랐나 봅니다. 중소영세비정규직, 미조직노동자는 여전히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칩니다. 지난 20년 임금격차, 소득격차, 빈부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불평등 사회가 되었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항력이었나요? 우린 잘살고 있는 건가요? 안타깝게도 한 장의 통계는 노동조합운동의 결과물이자 자화상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하고 있는 바로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 재난 시기, 심화 우려

코로나19 사회적 재난은 취약계층, 취약노동지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되었고 더 심화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중소영세비정규직노동자들이 위험합니다. 89% 미조직노동자들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4대보험,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증대되는 위기에 안타깝게도 아우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재난 쓰나미가 취약계층과 노동을 집어삼킬 것입니다. 임금 격차, 소득 격차, 불평등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7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범국민행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연대기금 실천운동 ▲근로기준법 준수 확대운동 ▲전태일 캠페인 ▲학술회의 ▲전태일 거리 조성 ▲50주기 동판 조성▲극장용 애니메이션영화 <태일이> 제작관람운동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시민참여운동 ▲교육학습체험 ▲전태일 추모의 달 ▲문화사업 ▲학술출판 사업 ▲홍보 대중화사업 ▲양대 노총 노동자대회』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열사 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 전태일 정신이 무엇인가요? 현재의 전태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열사는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이 어린 여공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실천했습니다. 자신의 차비를 아껴 풀빵을 나누었습니다. 온몸을 불사르며 노동자로서 노동자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열사 정신은 ‘나눔’과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연대를 통해 평등세상을 지향했습니다. 재단사(정규직)가 시다(비정규직)에게 풀빵 나눔과 연대를 실천했던 전태일. 오늘날 전태일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 아쉬웠습니다. 아니 아픕니다. 절박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열사 50주기 사업을 통해 열사 정신이 널리 깊게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운을 팍팍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난 시기 재벌 곳간 털어 임금인상, 일자리 보장, 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보장 확대를 최선을 다해 실력껏 합시다. 하지만 결국 대공장, 공공부분, 조직노동자 권리보장으로만 귀결되어 임금, 고용, 불평등 격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맙시다.

다가오는 열사 50주기는 차별과 격차를 줄이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노동과 자본 간, 대공장·공공부문과 중소영세노동자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격차를 줄이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 과제를 실천하는 시작점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으면 합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취약계층과 노동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시기. 이럴 때 우리 이웃, 중소영세비정규직노동자, 미조직노동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전태일의 나눔 연대 정신이 위력적으로 발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의 시기에 좀 더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 재구성의 시발점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 일터와 삶터에서 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1실천운동을 제안합니다.

간단합니다, 내 일터에서 연대임금, 연대고용·사회연대를 위한 실천 활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나는 할 수 있으나 조합원이 동의하지 않는다’, ‘현실 여건이 만만치 않다’, ‘그건 모르겠고 총연맹 뭐하냐, 지도부가 역할을 해야지’, ‘일터에서 한다고 되나, 정부 정책과 법제도로 개선해야지’. 이리 핑계 대지 맙시다. 최상은 아니어도 최선을 다해 실천을 선언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워 실천합시다. 가장 확실하고 최상의 방법은 내 사업장의 비정규직을 조직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함께 싸워 자본으로부터 고용 유지·확대, 연대임금을 쟁취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상급조직의 지침 이전에 아래로부터 자발적, 주체적 실천운동으로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총연맹을 비롯한 산별조직도 함께하여 더 넒게 깊게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안 개요>

○ 일터와 삶터에서 열사 정신 계승을 위한 1실천 운동을 전개한다(개인, 노조, 단체)
○ 11월 11일까지 1실천 운동을 공개 선포한다.
- SNS 게시, 노조 게시판·소통방에 게시. 상급조직 및 전태일50주기행사위원회에 전달.
○ 2021년 노조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실천한다.(물론 2020년 당장 실행할 수도)
○ 실천운동은 내가 몸 담고 있는 일터(사업장)와 삶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가칭)평등노조(나)는 

를 실천하겠다. 이를 위해 

 하겠다.

- 예) 내 사업장의 비정규직(외주, 특고, 기간제 등)을 조직화하겠다. 이를 위해 000를 하겠다.
- 예) 연대고용 => 비정규직(외주, 특고, 기간제 등)고용을 유지하겠다.(공공사업장은 고용 확대)  
- 예) 하후상박 연대임금을 통해 임금 격차를 축소하겠다. 이를 위해 000를 하겠다.
- 예) 비정규직노동자를 직접고용하겠다. 이를 위해 000를 하겠디.    
- 예) 복지연대 => 전국민고용보험 확대를 위한 사회적 실천에 000게 나서겠다. 
- 예) 전태일50주기행사위에서 하는 기금을 모금하겠다. 비정규직 투쟁에 투쟁기금을 연대하겠다.
- 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회운동 단체에 기부하겠다.
○ 이미 실천하고 있는 개인, 노조, 단체는 활동을 소개하고 + ONE을 선포한다.
- 부산지하철노조는 000를 실천하였다. 이후 000를 하겠다.
- 가칭)평등노조는 000를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을 쟁취하였다. 이후 000를 하겠다.


2020년 6월 24일 초기 제안자 일동
(사단법인 희망씨, 안진걸, 문종찬, 김진억, 이동훈, 윤진영, 한선주, 정성희, 김형탁, 조돈문, 최형숙, 서광순)